6·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73년만에 가족 품에 안겨

울산 북구는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유연기 일병의 조카 유원화 씨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 북구는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유연기 일병의 조카 유원화 씨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25전쟁 당시 공을 세우고 전사했으나 전쟁의 혼란 속에 훈장을 받지 못했던 고(故) 유연기 일병의 무공훈장이 73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울산 북구는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유 일병의 조카 유원화 씨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고 유 일병은 1953년 수도사단 기갑연대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쟁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훈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이날 고인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조카 유 씨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삼촌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되찾아 주셔서 유가족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가와 북구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수훈 사실을 확인하고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