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노동자 10명 중 8명 일자리 위협 느껴"

진보당 울산시당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진보당 울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보당 울산시당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진보당 울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자 10명 중 8명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일자리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한 달간 현대차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54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0.9%가 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중에서 '직무조정, 고용축소 가능성 있다'는 응답이 51.3%, '이미 일자리 위협을 체감하고 있다'는 답변은 29.6%이었다.

현재 관심사를 꼽는 질문엔 '정년 연장'(51.01%)이 가장 많았고,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감소'(27.32%)가 뒤를 이었다.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로 고용안정과 직무 전환 지원 정책(41.53%)이 가장 많이 제기됐다. 이어 정년 연장 및 재취업(24.62%), 무분별한 해외공장 설립 제한(13.48%), 신규공장 및 부품사 유치(10.27%) 순이었다.

박태균 시당 현대차현장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 현지 생산 증가와 아틀라스 투입 등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의 요구는 단연 일자리였다"며 "정부와 기업은 노동자의 일자리 위기의식을 무겁게 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둔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북구 오토밸리복지회관 4층에서 '아틀라스 로봇 현장 투입, 노동자의 삶과 일자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