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함께"…새해 첫 주말 울산 활어직매장도 '활기'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가족끼리 회를 사러 온 손님들이 많아요. 북적하니까 새해가 실감나네요."
2026년 새해 첫 일요일인 4일 울산 북구 정자활어직매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 11시 직매장 내부는 새해 첫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신선한 회를 맛보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상인들은 펄떡이는 활어를 도마 위로 들어 올려 신선한 횟감을 썰어 내렸다. 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한 분위기였지만 상인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직매장의 한 상인은 "평일에는 한산했는데 새해 첫 주말이고 해서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며 "바쁘지만 모처럼 활기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손님들은 수조 속에 있는 활어를 신중하게 둘러보며 가격 흥정에 열을 올렸다. 최근 가격이 오른 방어보다 광어, 우럭 등이 무난하게 팔려나갔다.
아이들은 바구니 속에 담긴 '황금 광어'가 신기한 듯 손으로 가리켰다. 황금 광어는 짙은 갈색인 일반 광어와 달리 황금빛을 띤 국내산 양식 광어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직매장 일대 초장 집도 '만석'을 이뤘다. 인근에 있는 강동 카페거리에도 주차하려는 차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경주에서 온 박정선 씨(39·여)는 "새해 첫날에는 가족들이 못 모여서 주말에 다 같이 식사하려고 나왔다"며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덕담도 나누니까 정겹다"고 말했다.
형제들과 커피숍을 찾은 이영환 씨(60대·남)는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가볍게 바람 쐬러 나오기 좋다"며 "커피도 마시고 바닷가 산책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8도로 전날보다 1~4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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