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아성에 여야 도전장… 6파전 양상

[미리보는 6.3 지방선거]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호근, 권태호, 김영길, 박태완, 신성봉, 이성룡.(가나다순)/뉴스1 2025.12.31/뉴스1 ⓒ News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재선을 노리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의 아성에 여야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자천타천 중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여야를 합쳐 6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다.

국민의힘에선 현직인 김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고호근 전 시의원, 권태호 시의원, 이성룡 시의회 의장이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권 의원과 이 의장은 현직 시의원으로서 지역 내 입지를 자랑한다. 두 사람 모두 중구를 기반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으며, 10년 이상의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후보 경선에 패배한 후 4년간 민심을 다지며 재기를 노려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태완 전 중구청장과 신성봉 전 중구의회 의장이 구청장 선거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들은 그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중구청장을 포함한 울산 내 모든 기초단체장 자리를 휩쓸었다. 올해 선거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다는 점에서 '보수 수성'과 '진보 탈환' 중 어느 쪽으로 민심이 기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는 등 지방선거를 앞둔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의 고 전 의원은 "지난 12년간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고, 권 의원은 "경선을 차분히 준비 중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경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출마를 확정 짓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의 박 전 구청장은 "민선 7기 당시 미처 완성하지 못한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중구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고, 신 전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인 '국민주권' '행정혁신' '기본사회'를 중구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