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내년 예산 2031억 확정…건설·안전 투자 확대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가 2026년도 예산을 203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운영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안전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전체 예산 규모는 2025년보다 125억 원(5.8%) 줄었지만, 이는 차입금 상환 규모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공사는 핵심 사업인 항만 건설·운영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40억 원(35.6%) 증가한 914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건설 예산은 604억 원으로 전년보다 221억 원 늘었다.
이는 남신항 2단계 개발과 북신항 액체부두 지반 안정화 사업 등 주요 항만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안전 분야 예산은 2025년보다 12억 원 증가한 252억 원으로 편성됐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26년 예산은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해 필수 재원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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