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장에 과기부 김형수 부이사관 임용

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장에 임용된 김형수 부이사관.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장에 임용된 김형수 부이사관.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로 신설한 AI수도추진본부의 본부장으로 김형수 부이사관을 2026년 1월 1일 자로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부이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두루 경험한 인재로,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설계와 부처 간 조정에 대한 풍부한 실무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국가 AI 전략 수립과 인프라·인재·산업 확산까지 전 주기를 총괄하는 과기부 출신 인재 영입으로 지역 AI 정책의 실행력과 중앙정부 연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SK-AWS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계기로 AI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총괄·조정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 자로 AI수도추진본부를 신설했다.

본부는 AI산업전략과와 미래첨단도시과로 구성된 1국 2과 체제로 운영된다. AI 정책총괄, 산업육성, 인재 양성, 기반 조성 등 울산시 AI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신설조직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AI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본부장을 개방형직위로 지정하고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김 부이사관을 선발했다.

본부 산하에 신설된 AI산업전략과장은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AI 전담조직 신설과 개방형직위 임용은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지역 산업과 행정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AI 기반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