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울산 웨일즈' 확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울산 프로야구단 명칭을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 웨일즈'는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 도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고래가 지닌 강인함과 역동성의 상징성을 통해 연고지 특성과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았다. 또 발음과 활용성이 뛰어나 타 구단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명칭 선정은 전 국민 대상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심사위원회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쳤다.
명칭 공모에는 총 467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1차 선정심사위에선 10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지난 22~28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는 총 1만 7916건의 선택이 이뤄졌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917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울산 웨일스가 4772건의 선택을 받아 전체 선택 건수 대비 약 27%를 기록했다. 전체 참여자 대비 약 52%가 선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울산 타이탄즈' (2208건), '울산 오르카스'(2142건), '울산 오닉스'(1640건), '울산 돌핀스'(1559건) 순이었다.
시는 이날 최종 심사위에선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 점수를 종합해 명칭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울산 프로야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와 유니폼 등 디자인 및 제작을 추진하고, 내년 1월 말 울산 프로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