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송년 제야·해맞이 행사 대비 주요 도로 통제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경찰청이 연말연시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등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을 대비해 도심과 주요 관광지 일대 교통 통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1일부터 이틀간 울산대공원 제야의 종 타종식과 간절곶·대왕암 등 13개 해맞이 행사장에 모두 17만여 명이 몰릴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교통관리 경찰관 187명을 투입해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울산대공원 타종식은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남구 대공원 동문 일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두왕로 등 주요 간선도로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행사장 인근 횡단보도와 진입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순찰도 강화한다.
해맞이 행사는 내달 1일 오전 6시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 등 12곳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간절곶에는 약 13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31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일 오전까지 간절곶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차량 진입 통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31일 오후 6시부턴 간절곶 행사장 출입 교차로를 통제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부턴 진하교·구 서생초삼거리를 통제한다. 이어 다음 날 오전 3시부턴 서생삼거리·강양교차로·심암삼거리를 통제하고, 오전 5시부턴 원전교차로·당원교차로·남부노인복지관 일대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행사장 접근성과 귀가 편의를 위해 간절곶 행사장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집중 운행하기로 했다. 행사 종료 후엔 귀가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 맞춰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교통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서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차량 이용시 교통 통제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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