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4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2025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김경훈(왼쪽부터), 김도현, 권태운, 성진후 학생.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025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김경훈(왼쪽부터), 김도현, 권태운, 성진후 학생.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울산지역 학생 4명이 교육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울산시가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고등학생·청소년과 대학생·청년 일반인 10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올해 울산에서는 대학생·청년 일반 부문 김경훈(울산대)·김도현(울산과학기술원), 고등학생·청소년 부문 권태운(문현고)·성진후(울산제일고) 등 총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에 따르면 김경훈 씨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 '투비닥터'를 창립해 의료계의 도전과 소통 문화를 확산시켰고, 피부 임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접목하는 연구 등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도현 씨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학업에 매진해 암세포 표적 단백질 분해 연구와 노화 세포 사멸을 통한 노인성 질환 치료 연구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특허 출원까지 했다.

권태운·성진후 학생은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내외 로봇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도 각각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은 울산 인재들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잠재력과 실력을 입증한 결과"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