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최신예 경비함정 527함 취역…"해역 안전 강화"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23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최신예 경비함정 527함(태극27호) 취역식을 개최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취역한 527함은 길이 63.2m, 폭 9.1m에 배수톤수 640톤급으로 최고 속력은 40노트, 최대 2000해리까지 연속 운항이 가능하다.
울산해경은 올해 퇴역한 경비함정 300함을 대체하기 위해 약 340억 원을 들여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3년에 걸쳐 527함을 건조했다.
527함은 앞으로 울산해역에서 해양 범죄 예방·단속, 해양 사고 대응, 해양오염 예방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527함은 고속단정, 소화포, 20㎜ 발칸과 크레인 등 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고, 함장실을 비롯한 9개 객실과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날 취역식은 유관기관과 울산해경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명명장 수여, 유공자 포상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에는 참석자들이 527함에 올라 내부를 돌아봤다.
안철준 울산해경서장은 "신조 함정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해역의 해양주권을 수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 중심의 해양 안전을 위해 안전 항해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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