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연임 도전…22일 시의회 인사청문회

3선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역임…이달 말 임기 종료

지난 2022년 12월 19일 윤두환 당시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인 울산도시공사 윤두환 사장이 연임을 도전해 인사청문을 앞두고 있다.

18일 울산도시공사와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도시공사 사장 공개모집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과한 후보자 2명 가운데 윤 후보자가 인사청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 후보는 이달 중으로 시의회 인사청문을 거친 뒤 보고서가 채택되면 울산시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현재 윤 후보의 제7대 사장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이번에 제8대 사장으로 임명되면 2028년까지 3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울산 북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2대 울산시의원과 제1대 북구의회 부의장과 제2대 북구의회 의장도 거쳤다.

이번에 구성된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기환, 문석주, 홍유준, 권태호, 방인섭 위원 등 총 5명으로 전원 국민의힘 소속이다. 위원장은 김기환 위원, 부위원장은 문석주 위원이 선임됐다.

인사청문특위는 22일 2차 회의에서 인사청문을 실시해 윤 후보자의 능력, 정책, 전문성 등에 대해 검증한다. 이후 26일 3차 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기환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울산도시공사의 수장을 맡을 인사청문회인 만큼, 임용후보자의 정책 역량, 조직경영 능력, 도덕성과 청렴성을 면밀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018년 시의회와 시가 체결한 '인사청문 협약'을 토대로 실시하고 있다.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울산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울산연구원, 울산경제진흥원 등 총 4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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