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병원 폐쇄병동서 지적장애 환자 폭행 사망
작년 7월 사건 뒤늦게 알려져
2022년에도 환자간 살인사건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지난해 울산의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지적장애인이 동료 환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울산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사 결과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7일 지적장애인 강 모 씨(49)는 반구대병원 3병동 휴게실에서 다른 환자 김 모 씨(30)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강 씨는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고 약 4개월 뒤 숨을 거뒀다.
해당 병원에선 2022년 1월에도 환자 간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구대병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소재 사회복지법인 동향원이 운영하는 이 병원은 약 230개 병상 규모를 갖춘 정신병원이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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