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 당초예산안, 군의회 상임위서 33억 삭감
예결특위 종합심사 돌입…19일 확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군의 2026년도 당초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돌입했다.
15일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 행정복지위와 경제건설위는 이날 군이 제출한 총 1조 187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당초 예산안 사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예결특위로 넘겼다.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 군의 내년 예산안 원안에서 총 33억 5087만 원 규모의 세출예산이 삭감됐다.
위원회별로 살펴보면 행정복지위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통일 안보 견학 예산 1억 원 중 4000만 원, 소통감사실과 청량읍·웅촌면의 관내 여비 일부를 부분 삭감했다. 또 민주평통 평화통일 음악회 예산 450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경제건설위는 언양 반천지구 유수지 바닥 체육시설 조성공사비 35억 2000만 원 중 30억 2000만 원, 구 교동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3억 2000만 원 중 1억 원, 안심 도움 꾸러미 키트 사업 예산 1억 7000만 원 중 7000만 원을 삭감했다.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행사 2200만 원, 군민보험 택시 외부 광고비 2000만 원, 다중이용시설 정수기·냉온수기 수질검사 수수료 1247만 원, 온천협회 가입 연회비 10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상임위 심사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9일 제242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상걸 예결특위원장은 "예결특위 활동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산 편성인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혈세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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