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북울산역 4회·남창역 2회 추가 정차 확정(종합)

(울산=뉴스1) 조민주 김세은 기자 =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이 오는 30일부터 울산 북구 북울산역과 울주군 남창역에 정차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중앙선 KTX-이음 신규 정차역으로 북울산역과 남창역을 지정했다.

KTX-이음 열차는 앞으로 북울산역에 상행 2번·하행 2번, 남창역에는 상행 1번·하행 1번 정차할 예정이다.

이날 이들 2곳과 함께 발표된 추가 정차역은 덕소역, 신해운대역, 센텀역, 기장역 등 모두 6곳이다.

KTX-이음 증편 운행으로 태화강역 정차 횟수도 기존 6회에서 18회(주말 18회, 평일 16회)로 확대된다.

아울러 강릉에서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이 신규로 운행되고, 태화강역에 하루 6회 정차한다.

시는 태화강역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에 따라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전~강릉 간 KTX-이음 신규 운행으로 울산에서 강릉까지 3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은 물론, 강원권까지 광역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27년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를 목표로 올해 타당성 분석 용역을 수행했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KTX-이음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을 비롯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2호선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철도 중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며 "태화강역과 울산역 2개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발전과 부·울·경의 철도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