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유통된 소고기 유전자 검사서 424건 모두 '한우'로 판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지역 내 급식소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우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4건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검사는 한우로 표기돼 유통되는 소고기의 대립유전자(모색형, 한우형)로 검증해 실제 한우가 맞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검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 2일까지로, 학교급식 민원 및 구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식육판매업소에서 수거해 진행됐다.

연구원은 유전자 지표를 활용해 유통 중인 쇠고기 개체 이력제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개체 동일성' 검사도 진행한 결과, 식육판매업소에서 수거된 쇠고기 10건(9.9%)이 불일치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식육포장처리 및 식육판매업소 등에서 수거된 쇠고기 101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원은 해당 업체에 개체 이력 정보 관리 미흡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신속한 행정 조치를 내리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반업소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축산물이력제 위반 사실 공표시스템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이 유통되는 소고기를 안심하고 구입·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