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서 산업사진작가 조춘만 초대전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가 산업사진작가 조춘만 초대전을 7일부터 31일까지 만디 1층 1~2전시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조춘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성-해체-환원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40여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시절을 용접공으로 보낸 그는 강철과 기계가 다만 거칠거나 삭막한 물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진 작업으로 증명한다.
1부 생성에서는 배 건조과정, 석유시추선의 제작 과정 등을 압도적 스케일의 대형 사진으로 소개한다.
2부 해체에서는 휴대전화, 컴퓨터, 운동기구 등 그가 사용하던 가전제품과 기계들을 온전히 해부해 평면 위에 늘어놓았다.
3부 환원에서는 오랜 기간 방치된 거대한 공장이 다시 자연으로 환원되고 있는 독일 푈클링겐제철소의 모습을 담았다.
조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생성과 작동, 해체와 환원, 그 변환의 순간을 포착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인간이 구축한 기술 구조의 근원과 그 환원의 미학에 대한 시각적 진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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