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업탑 주거복합건축물 건립 계획 '조건부' 통과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가 건축주택공동위원회를 열어 남구 신정동 공업탑 인근 주거복합건축물 건립 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회의엔 건축·교통·경관 등 3개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건축 입면과 경관 계획 및 차량 소통 대책 등을 집중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 대상지는 남구 신정동 1232-1번지 일원 일반상업지역으로 지하 6층·지상 42층 1동 규모의 아파트 145세대와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용도 주거복합건축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사업 부지가 공업탑에 인접하고 시가지경관지구에 해당해 주변 건축 현황을 고려해 경관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공동주택 입주민 사생활 보호와 주거 공간 개선을 위해 마주 보는 출입문 위치를 조정하고, 최대한의 채광과 환기 확보를 위해 창문 크기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심의 결과는 시 누리집(www.ulsan.go.kr)에도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주택사업 심의에서 획일화된 공동주택 단지를 지양하고 도시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 요소 가미, 보행자 중심 도로망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