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올 마지막 의사일정 개시…내년 예산안 등 심사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가 24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군의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6일간 진행되는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을 심사한다.
군의 3회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 3704억 원보다 93억 원 증가한 1조 3797억 원이고,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은 1조 1870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409억 원(-3.3%) 감소한 규모다.
군의회는 또 이번 정례회에서 의원·집행부 발의 조례와 규칙안, 202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6~30년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 각종 보고·동의의 건 등 모두 36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선 태양광 발전사업 난개발 문제와 관련해 집행부의 적극 대응을 주문하는 노미경 군의원의 군정 질문이 있었다.
노 의원은 "최근 두서·두동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급증하면서 주민 갈등이 격화되고 지역 사회가 찬반으로 나뉘는 등 분열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례 개정 등을 통한 난개발 방지와 주민 수용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군이 적극 개입해 난개발을 막고 주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순걸 군수는 "태양광 발전의 경우 정비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민 생활환경 보호와 재생에너지 보급의 조화를 위해 합리적 수준의 이격거리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군수는 "현재 사업의 개발행위허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 있으므로 심의 과정에서 지형·환경·주민 의견 등 수용성 제고 방안을 보다 심도 있게 검토·반영하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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