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발전소 매몰 2명 사망·3명 사망 추정…나머지 2명은 어디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나 이곳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후 작업자 중 2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후 발견된 작업자 2명 중 1명은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도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구조대는 이 인원에 대한 구조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 8시 44분, 8시 52분께도 매몰자 1명씩을 추가 발견했으나, 이 중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아직 매몰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