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울산은 한중 교류의 핵심 도시' 집중 조명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Global Times)가 울산을 한중 교류의 핵심 도시로 비중 있게 다뤘다고 6일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지난달 31일자 신문에서 APEC 정상회의 심층 부문 전면을 할애해 '다리의 도시'(A CITY OF BRIDGES)라는 제목으로 울산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울산이 경주와 부산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임은 물론, 산업·문화·인적 교류 측면에서 한중 간 ‘다리’ 역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를 작성한 왕총(Wang Cong) 기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경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울산지회장, 지역 기업인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울산의 산업 경쟁력과 교류 역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안 부시장은 울산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자리한 '한국의 산업수도'임을 강조하는 한편 7000년 역사의 반구천 암각화와 고래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울산의 풍부한 역사와 생태 관광자원을 알렸다.
안 부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한자문화권으로 고대부터 동아시아 문명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며 "인공지능(AI)과 신에너지 산업 등 미래 신흥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울산의 물류기업인 SNT를 방문해 중국산 무인운반로봇을 도입, 물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지능형(스마트) 공장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 보도와 별도로 영상 프로그램 디코딩 차이나(Decoding China)를 통해 울산대교전망대, 삼산동 등에서 촬영한 울산의 모습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구시보의 보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산업 심장인 울산의 국제적 위상과 한중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도시들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