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태블릿 기반 '하천관리 플랫폼' 구축…"전국 최초"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블릿 기반 '하천 시설물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하천 현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하천 관리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통합플랫폼은 모든 하천 시설물 상태를 단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으로 강수량과 기상특보에 따라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그동안 남구에선 70여 개 하천 시설물을 인력으로 점검해온 데다, 시스템 간 호환이 달라 유지관리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플랫폼으로 원격 감시와 자동 제어가 가능해져 하천 범람 등 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교량마다 설치된 관제기기를 통해선 인명 식별과 잔존 인원 파악도 가능하다고 한다.
남구는 여천천 일대에 CCTV 20여 대를 추가 설치하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예산 절감과 안전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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