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옛 해경초소 부지에 가족형 관광숙소 조성

장생포 (구)해경초소 복합관광시설 건립사업 당선작 'WWW(Wave·Whale·Wrap)' 조감도.(울산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장생포 (구)해경초소 복합관광시설 건립사업 당선작 'WWW(Wave·Whale·Wrap)' 조감도.(울산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의 '장생포 (구)해경초소 복합관광시설 건립 사업' 설계 공모에서 건축집단 건축사사무소와 미건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WWW(Wave·Whale·Wrap)'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남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장생포의 상징인 고래 '장생이'의 유선형 몸체를 건축물 외형에 담아 파도(Wave)처럼 움직이고 고래(Whale)처럼 숨 쉬며 사람을 감싸는(Wrap) 공간으로 표현한 것이다.

남구는 옛 해경초소를 철거한 뒤 총 42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이 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 1·2층엔 장생이 캐릭터관과 체험·기념품 공간, 3·4층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대표 캐릭터 장생이를 활용해 가족이 바다와 교감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