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국토부 공모 평가에 직접 발표 나서

"조선업 도시 주거여건 개선 위해 노후 주거지 정비 필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4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5년 노후 주거지 지원사업' 공모 평가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고 있다.(울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4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노후 주거지 지원사업' 공모 평가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동구에 따르면 이날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진행된 발표 평가는 국토부의 현장 실사 평가를 통과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발표 평가는 지자체 관계 공무원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김 구청장은 지자체장으로서 직접 발표 무대에 올랐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업 도시 동구의 주거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을 위해선 노후 주거지 정비가 필요하다"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동구는 안전진단 'E등급'을 받은 방어동 국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주민 쉼터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빈집 정비형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전하동 일원 빈집을 정비해 골목 정원과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일반정비형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의 이번 공모사업 지원 대상 선정 여부는 연말쯤 발표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