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곤충농가 지원 행사…고소애 시식 등 체험

8일 울산대공원 생태여행관

울산대공원 생태여행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설공단이 오는 8일 울산대공원 생태여행관에서 '도농상생을 위한 울산 곤충 농가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곤충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응원하고 식용 곤충의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울산 지역 곤충 농가 소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로 만든 누룽지와 건조 고소애 시식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식용 곤충으로도 활용되는 장수풍뎅이 유충을 행사 참여 시민 100명에게 1마리씩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곤충산업은 식량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크지만 시민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