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간담회…인명피해 예방 중점 논의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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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3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2025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기후변화 속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구·군,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 군부대, 울산기상대 등 14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대설에 대비해 제설차량 240대와 제설제 1414톤을 미리 확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31개 도로와 고갯길 24곳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대설 특보 시에는 선제적으로 제설 작업을 추진하고, 배내고개, 마우나고개 등 상습 강설지역에 대한 제설과 통제를 통해 결빙사고에 적극 대비한다.

또 한파에 대비한 취약 노인 9027명의 안전을 위해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636명이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상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6542명에게는 응급안전알림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저소득 노인가장세대 3327명과 경로당 847곳에는 난방비 약 24억 9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원예작물 2812농가(1344ha), 축사 2602농가, 양식 30곳에 보온조치를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긴급복구반 15개 반(81명)을 운영한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