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들 흠뻑 젖어"…울산 '물벼락' 범인, 중학생이었다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북구 송정동의 상가 건물에서 연이어 '물벼락'이 쏟아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범인은 해당 건물 내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들로 드러났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북구 송정동의 한 대형 상가 앞을 지나던 행인들이 갑자기 쏟아진 물에 옷이 흠뻑 젖는 일이 벌어졌다.
다음 날 비슷한 시간에도 같은 건물에서 대량의 물이 떨어져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조사를 통해 이 상가 내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들이 물을 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 학생들에게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정확한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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