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로 6명 사상' SK에너지 본사·울산공장 압수수색

지난 17일 6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SK에너지 수소 제조 공장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 경찰 차량이 22일 SK에너지 공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박정현 기자
지난 17일 6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SK에너지 수소 제조 공장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 경찰 차량이 22일 SK에너지 공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최근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SK에너지 울산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SK에너지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계약 관련 서류,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노동부과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울산 SK에너지 화학공장 보수 작업 과정에서 폭발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당국은 또 폭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가 이행됐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따져볼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울산 남구 SK에너지 FCC 2공장에선 수소 제조 공정 정기 보수 중 수소 배관이 폭발해 직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