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달노동자들, 결식아동에 '따뜻한 저녁' 배달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참여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의 배달 노동자들이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과 라이더나눔봉사단 '라눔'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울산지회 소속 라이더들이 이달 들어 결식아동을 위한 저녁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작했다. 이날은 6명의 라이더가 12명의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라이더유니온 울산지회 측에서 먼저 복지관에 연락해오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월 2회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받아 이륜차를 타고 각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은 매일 60명의 아동에게 저녁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나, 그간 골목이 좁거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엔 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곽지훈 복지사는 "라이더들의 참여로 접근이 어려웠던 가정에도 도시락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기진 라눔 단장은 "배달 일 시작 전부터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며 "배달이라는 업무를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라이더의 수익은 배달 횟수에 결정되지만, 동료들이 수익보다 좋은 뜻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중구를 시작으로 남구와 동구 등 울산 전역으로 봉사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niw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