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축제, 친환경 축제로 빛났다…"다회용기 28만개 사용"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6일 '2025 울산공업축제' 카퍼레이드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6일 '2025 울산공업축제' 카퍼레이드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16~19일 열린 2025 울산공업축제가 다회용기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 먹거리 쉼터 등에서 공급-회수-세척–재공급의 순환 방식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국밥·전·수육 등 음식 메뉴에는 밥그릇, 국그릇, 수저, 접시 등 12종의 다회용기를 제공했고, 맥주·막걸리 등 음료에는 다회용컵을 공급해 사용하도록 했다.

나흘간의 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 24만 9210개와 다회용컵 3만 7550개 등 총 28만 6760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원단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산하면 약 64.1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약 1만 6400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탈(脫) 1회용품 참여로 올해에도 친환경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모두가 살기 좋은 깨끗한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