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내달 행감 앞두고 역대 최다 514건 자료 요구

울산 남구의회 이상기 의장이 15일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울산 남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 남구의회 이상기 의장이 15일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울산 남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의회가 다음 달 열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역대 최다 규모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남구의회는 15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비롯한 조례안 4건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회는 집행부에 모두 514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 지난해 490건보다 24건 증가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 17건, 행정자치위원회 296건, 복지건설위원회 201건이다.

행정사무감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국을, 행정자치위원회는 감사관·기획재정국·행정경제국·문화관광국·보건소·도시관리공단·고래문화재단 등을, 복지건설위원회는 복지교육국·건설도시국·교통환경국·안전예방정책실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선 박인서, 김예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화려한 울산고래축제의 이면에는 계획도로 부재로 응급차 진입조차 어려운 장생포 마을이 있다"며 "도시계획도로 신설과 빈집 정비 사업 확대를 통해 관광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정상가시장의 쿨링포그 노후화와 아케이드 누수로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부분 보수가 아닌 전면 교체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전통시장 시설운영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다음 정례회에서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