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초등생 유괴 예방' 호신용 경보기 5000개 보급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지역 내 저학년 초등학생 약취·유인 범죄 예방을 위해 호신용 경보기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울주경찰서에 호신용 경보기 5000개를 전달했다. 울주서는 전달받은 호신용 경보기를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호신용 경보기 보급은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약취·유인 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저학년 초등학생에게 호신용품을 제공해 학교 주변과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호신용 경보기는 가방이나 휴대폰에 부착 가능해 쉽게 휴대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제품의 고리를 잡아당기면 90데시벨의 경보음이 울려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순걸 군수는 "호신용 경보기 보급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주경찰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통학로 점검, 범죄예방 교육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내 초등학교는 총 31곳, 저학년(1~3학년) 초등학생은 4560명으로 집계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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