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에 수영장 시설 포함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고 10일 울주군의회가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000㎡ 규모로 계획됐다.
군은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룸, 운동처방실, 메디컬룸 등 노년층을 포함한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울주군은 올 상반기 기본계획·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나, 기본계획에 수영장 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남부권 주민들로부터 이를 반영해 달란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현재 남부권 지역엔 남부청소년수련관에 25m, 4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운영 중이나 규모와 접근성 문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길영 군의원은 군에 보낸 서면 질문에서 "주민들이 요청하는 25m, 8레인 규모 수영장 시설은 단순 민원이 아닌 공공 체육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권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권리의 표현"이라며 세부 시설 계획에 수영장을 우선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이에 대한 답변에서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시설 구성 세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수영장을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6년 당초 예산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관련 용역비를 편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온양읍과 남부권 전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체육센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재원 조달, 교통 및 환경 영향 검토,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절차를 꼼꼼히 진행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