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응급의료기관 등 12곳, 문 여는 병·의원 148곳, 약국 135곳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첫날인 22일 광주 북구 두암동 에덴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시는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의원과 약국, 응급의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이용 정보를 안내한다. 응급·재난·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도 가동한다.

시는 응급의료기관별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 7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은 24시간 진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시는 연휴 동안 운영하는 병·의원 148곳, 약국 135곳을 지정해 진료와 의약품 구입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울산시 및 구·군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 해울이콜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경증환자를 위해 오는 5~7일 북구·중구·울주군 보건소를 통해 요일별로 내과·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3곳과 공공심야약국 4곳도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울산시티병원(북구)은 3~9일, 보람병원(남구)과 햇살아동병원(울주군)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진료를 이어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