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시민대상 첫 부부 수상자 탄생

산업·경제부문 서광석씨…작년엔 부인이 효행·선행 부문 수상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1일 오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제25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헌장은 SK브로드밴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추진팀의 오진석 매니저가 낭독했다. 오 씨는 'AI 수도 울산, 산업 수도 울산'이란 민선 8기 시정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의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로 이번 시민헌장 낭독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올해 울산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박남숙 씨 △효행·선행 부문 손응연 씨 △산업·경제 부문 서광석 씨 △체육 부문 정수락 씨 △학술·과학기술 부문 류광선 씨 등 5명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 산업·경제 부문 수상자 서 씨의 경우 부인 김청옥 씨가 작년에 효행·선행 부문 시민대상을 수상해 사상 첫 시민대상 부부 수상자가 됐다.

시민대상 수상자 명패는 울산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은 '울산 사람'이 하나 돼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파악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울산은 지금 산업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할 AI 수도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우리 생활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00년 12월 '울산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했으며, 이듬해인 2001년부터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