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노련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 노동계 참여 보장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석유화학 노동자들이 위기대응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 노동계의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화학노련 울산본부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위원회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재편 과정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계획의 핵심은 설비 감축과 통합"이라며 "정부는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보다는 오직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 역시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수익 악화를 노동자들의 인력 감축 등을 통한 숫자 맞추기식 경영 효율에만 매몰하고 있다"고도 했다.
위원회는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재편의 방향을 전환하고 지역 차원의 고용안정 사회적 협약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정리해고·인력감축 시도 즉각 중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조속 지정 △울산시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 협의체 상시 가동 등을 요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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