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울산지청 "연말까지 산재 사망사고 예방 집중 관리"

올 들어 중대재해 사망 21명…작년보다 110% 늘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연말까지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24일 고용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울산지역 중대재해 사망자는 이달 23일 기준 2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명)보다 110% 늘었다. 업종별 사망자는 건설업 11명, 제조업 및 기타 10명이다.

이와 관련 울산지청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331곳과 달비계가 설치된 소규모 건설 현장 180곳을 대상으로 순회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청은 또 중상해 재해가 발생한 제조업체와 공사 금액 50억 원 이하 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해선 기획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지청은 지자체·지방공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축제 현장과 관급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 영상 공모전, 멘토-멘티제 등 안전 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란 게 울산지청의 설명이다.

김범석 울산지청장은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선 '5대 중대재해'(추락·끼임·부딪힘·화재·질식)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을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