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민 1089명 '신규 원전 반대' 서명…군청·군의회에 전달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신규원전 건설 반대 울주군 대책위원회가 울주군민 1089명의 '신규원전 유치 반대' 서명지를 군과 군의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군 소재 시민사회, 종교, 기업, 정치계와 군민이 참여해 지난 19일 발족한 대책위는 발족일부터 22일까지 신규원전 유치 반대 서명운동을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울주군엔 가동을 멈춘 고리 1호기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고리 5·6호기(새울 3·4호기)를 포함해 이미 10기의 원전이 소재하거나 최인접해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지난 정부의 신규원전 2기 건설계획을 울주군에 유치해달란 일부 의견이 있어 주민들이 큰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군의회 의장실에 서명지 전달을 요청했으나 '의장이 원전 유치 찬성 입장이라 전달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주민 의견이 필요 없다'는 의장 본분을 망각한 처사에 대해 추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