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유도·재가의료 확대"…울산시, 의료급여 재정지출 효율화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의료급여 재정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진료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울산시의 의료급여 수급자는 연평균 3.5%가량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1183명이 늘어 2023년 대비 5.1%가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8%보다 2.3% 더 높은 전국 최고 증가율이다.
이에 시는 장기입원 대상 관리, 맞춤형사례관리, 재가의료 확대 등 관리 강화를 통해 의료급여의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시는 다빈도 외래이용자 및 장기입원자에 대한 지속적 사례관리로 지난 2023년 45억 원, 2024년 49억 원, 올해 상반기 14억 원 등 최근 3년간 108억 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
의료기관에 입원한 의료급여수급자 퇴원 유도에도 적극적이다. 시는 2023년 130명, 2024년 119명, 올해 상반기 97명의 퇴원을 유도했다.
재가의료급여로 전환한 수급자는 2024년 38명, 올해 상반기 7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1인당 연간 의료비 11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의료급여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이 부당이득을 취해 발생한 과징금 부과를 통해 2023~2024년 모두 징수결정액 대비 100% 징수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66.7%의 징수 실적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은 줄이고 필요한 의료는 더 촘촘히 보장한다는 원칙으로 장기입원·맞춤형사례관리·재가의료의 3대 축을 고도화하겠다"며 "의료급여 재정지출의 절감을 통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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