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4개 기업·기관, 지역상품권 85억원 구매

22일 울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2일 울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14개 기업·기관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22일 울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상품권 구매 참여 기업·기관은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대양특수강, 대흥솔루션, 삼영이엔지, 새정스타즈, 성현산업, 아성정밀화학, 울산상공회의소, 유니드, 크나우프석고보드, 한국동서발전, 한국철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다.

이들 기업은 '소상공인 살리기' 취지에 공감해 직원들의 복지 경비를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이들 기업의 지역 상품권 구매 총액은 85억 원이다.

이날 시청에선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 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이 열렸다.

앞서 시는 7~8월 중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한시적으로 7% 추가 충전금을 지원했다. 9월부턴 1억 원 미만 구매시 5%, 1억 원 이상 구매시 7%까지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기업의 울산페이 구매 동참과 시의 환급금 지원에 힘입어 올 8월 울산페이 사용액은 5월 대비 2배 이상 늘고, 가맹점 수도 2000여 곳 증가했다고 시가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역 상품권 구매 홍보·캠페인에 동참한 기업·근로자·공공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파고 속에서도 기꺼이 함께해 준 기업과 기관이 소상공인들에겐 든든한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엔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값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