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정부 국정과제 울산 현안 차질없이 추진"

김태선 "APEC 기간 한미정상회담 장소 울산으로 제안"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가운데)이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울산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선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가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화강역 관련 현안을 두고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만큼, 민주당은 총 2조 5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5년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총 3조원 규모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의 예타 통과와 KTX산천 유치도 살피겠다"고 말했다.

조선·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해선 "산업 AI를 접목한 자율운항 선박 기술과 친환경 첨단조선 기술을 지원하고, 미래형 조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며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엔지니어링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고 했다.

아울러 △울산항 올해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 반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창업중심대학 선정 지원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등도 정부 부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국정과제 이외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다각도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당은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가장 관심 있는 게 조선업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울산 방문에 대한 확신이 든다"며 "구체적인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