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반천현대아파트에 대피 주차장 조성…"침수 피해 예방"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차량 안전을 위해 ABC산업과 함께 대피주차장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날 ABC산업과 대피주차장 조성·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MOU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반복되는 반천현대아파트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군은 해당 아파트 인근 최무길 ABC산업 회장 소유 토지 사용을 협조받아 임시 대피주차장을 조성, 사유지 개방주차장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ABC산업은 소유 토지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차장 부지로 제공하되, 필요한 경우 협의를 거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이번 MOU에 담겼다.
ABC산업 최 회장은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토지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대피주차장 조성을 시작으로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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