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문어 잡다가…울산 정자항서 50대 물에 빠져 숨져(종합)

16일 밤 울산 북구 정자항 북방파제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16일 밤 울산 북구 정자항 북방파제 앞바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16일 오후 9시 26분쯤 울산 북구 정자항 북방파제 앞 바다에서 해루질하던 50대 남성 이 물에 빠져 숨졌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 씨(50대)는 해루질 동호회원 4명과 함께 문어를 잡기 위해 야간 해루질을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 해역의 파고는 1m, 바람은 북동풍이 초속 8~10m로 불어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끝내 숨졌다.

A 씨와 함께 물에 들어갔던 B 씨(40대)는 주변 낚시객이 던진 구명환을 붙잡아 구조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