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2026년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전통 제염 기술로 상품 제작 등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울산 남구의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이 선정됐다고 16일 남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 문화와 무형유산을 지켜온 공동체를 대상으로 운영비와 프로그램을 지원해 전승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 제염의 역사와 전통을 조사·연구·기록하고, 여성 대상 제염 창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전통 제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상품 콘텐츠 제작, 소금길 탐방 프로그램, 창업 실무 및 마케팅 교육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또 제염과 관련해 울산 지역의 '산업적 전승'과 소금의 '여성 참여 전승'을 바탕으로 여성 주도의 창의적 창업 모델도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울산엔 한때 동해안 대표 염전인 삼산염전과 마채염전을 비롯해 '염분개'라고 불리는 작은 염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소금 생산지였던 남구의 역사적 자긍심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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