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도 도약"…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설립 '첫발'

발기인 대회 개최

10일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10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에선 조직위 설립을 공식화하고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을 정했다.

발기인으론 발기인 대표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시의회 의장, 천창수 시교육감,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 대학 총장,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SK에너지·S-OIL, 고려아연 등 4대 주력산업 대표 등 15명이 참여했다.

발기인 대회에선 꽃 화분 퍼포먼스를 통해 박람회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졌다고 시가 전했다. 발기인들은 조직위 설립취지문, 정관, 규정, 조직위원 구성안 등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사항은 오는 11월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울산은 산업 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 '정원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쓰레기 매립장을 정원으로 되살려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정원 도시로 다시 태어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제 정원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10월 행정안전부 지방 출연기관 심의를 거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2027년 10월까지 박람회장 준비를 마무리하고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 정원과 삼산 여천 매립장, 남산로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방문객 13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