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재난·재해 관련 공간 정보 통합 '안전지도' 구축

울산 남구청 전경/뉴스1
울산 남구청 전경/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재난·재해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공간정보 기술로 시각화하는 '재난·재해 대응형 공간정보 안전 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밀집화로 인해 폭우와 폭염, 산업단지 폭발, 유해 물질 누출 등 각종 재난·재해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체계적 관리와 행정적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남구는 '흩어진 위험과 대응 인프라, 하나의 지도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재난·재해 정보와 대응 인프라에 대한 공간정보 기반 안전 지도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재난·재해 정보(△상습 침수 구역 △폭발·화학사고 이력 등)와 대응 인프라 정보(△대피소 △임시주거시설 △무더위 쉼터 △배수펌프장 등)를 통합해 주제별 안전 지도를 만든다.

안전 지도는 △내부 행정용 △현장점검용 △대외서비스 등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공공데이터와 각 부서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 시스템) 분석 도구와 기존의 공간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안전 지도는 과학적 정책 결정에 기여하는 핵심 도구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공간정보를 적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