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월 소비자물가 1.9%↑…6~7월보다 상승률 줄어

2025년 8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025년 8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울산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지수 추이를 보면 올해 2~5월 4개월 연속 1.8%의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6~7월에는 상승률이 2.1%를 기록했다.

8월에는 상승률이 1.9%로 소폭 줄었는데, 이는 석유류 등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분석된다.

생활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6.3%), 돼지고기(15%) 등이 각각 올랐고, 유치원납임금(-74.3%), 휴대전화료(-21%) 등이 내렸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7.4%, 전년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56.5%), 게(26.3%) 등이 올랐고 배(-37.5%), 상추(-22%) 등은 내렸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숙박(2.7%), 식료품·비주류음료(4.7%) 등이 올라 1.9%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가공식품, 축산물 등이 올라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집세가 올라 전년 동월대비 1.1% 상승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