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울산 "AI 수도로 새출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29일 오후 SK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서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열고 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내빈 소개, 환영사, 울산시-SK텔레콤 간 양해각서 체결, AI 수도 선포 순으로 진행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AI 수도 선포식에서 울산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다.

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고, 이제는 AI 수도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세계 최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해양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산업의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향후 1기가와트급(1GW) 확장계획과 관련한 투자유치 및 인허가 사항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와 AWS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을 투입해 한국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