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 울주군 홍보대사 위촉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지역 출신 중견배우 오만석 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날 범서읍 울주시네마 1관에서 이순걸 군수와 오만석 배우,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오 배우는 1987년 연극 '카덴자'로 데뷔한 이후 30년 넘게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밀양',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협상의 기술', '히어로는 아니지만'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오 배우는 울주문예회관 기획팀장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초대 사무국장 등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위촉식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 상영회 '월간 움프살롱'과 연계해 진행됐다.
위촉식 이후에는 오 배우가 출연한 독립영화 '장손'을 상영했다.
'장손'은 가업의 존폐를 두고 펼쳐지는 대가족 3대의 숨겨진 사연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영화다.
영화 상영 후 오 배우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진행했다.
오 배우는 9월 26~30일 열리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비롯해 울주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오 배우는 "내 삶의 오랜 터전인 울주군은 아름다운 대자연을 통해 늘 깊은 영감과 울림을 준다"며 "홍보대사로서 울주군이 품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군수는 "오만석 배우의 따뜻한 마음과 감동의 연기가 울주군 문화·예술의 품격뿐 아니라 대내외 위상을 높여주리라 기대한다"며 "울주에 대한 사랑과 왕성한 활동으로 우리 울주군을 알리는 든든한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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