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의 산' 히말라야 선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제10회 영화제 '올해의 산'으로 네팔의 히말라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의 산'은 매년 전 세계의 대표 산맥을 보유한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영화, 문화, 역사, 생활상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영화제 측은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히말라야(네팔)를 2018년에 이어 다시 '올해의 산'으로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영화제 해당 섹션에선 네팔 상업 극장 개봉작 3편과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KIMFF)와 연계한 '네팔 파노라마'를 통해 장편 2편, 단편 3편 등 총 8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부부 갈등과 전통 속 불평등을 날카롭게 짚어낸 사회 드라마 '자리', 이주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담히 그린 '레드 수트케이스', 네팔 동부 구릉지대 정취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 '울 스웨터' 등 네팔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이끄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영화제 측의 설명이다.
'올해의 산' 프로그래밍에 참여한 람야타 림부 KIMFF 조직위원장은 "네팔의 다양한 정체성과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6~30일 영남알프스 일원 등에서 열린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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