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500명 위기가구 찾아가는 '맞춤형' 전수조사 추진

울산 남구가 여름철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울산남구청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울산 남구가 여름철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울산남구청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남구가 여름철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행복e음 빅데이터 기반 1500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2025년 4차 복지사각지대 기획발굴’의 일환으로 행복e음 빅데이터 시스템과 18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단전·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지표에 기반으로 한다.

총 1500명의 위기가구를 선별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유선·내방·가정방문 방식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정책서민금융 신청 반려자, 복합위기정보 보유자. 복지멤버십 미신청 취약계층 등 중앙발굴 대상 562명과 여름철 단전·단수·단가스 체납가구, 폭염으로 피해 우려가 있는 가구 등 지자체 발굴 대상 938명으로 구성됐다.

남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과 긴급지원, 차상위 지원 등 공적급여 연계를 비롯해 민간서비스와 지역특화사업 등 다양한 자원을 동원해 위기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폭염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주변의 위기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으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